[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경찰이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청주오송역세권도시개발사업조합장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23일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3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반려돼 보강 수사를 벌여 최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이들은 조합이 낸 토지대금 등을 빼돌린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더팩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신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송역세권조합 정상화대책위원회는 지난달 청주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사기관은 아파트 옵션비용 착복 등 혐의가 있는 조합장을 구속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수사가 장기화하면 조합원들이 피해를 본다"며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이 사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조합은 KTX오송역 일대 70만 7700여㎡를 환지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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