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역 농특산품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고창군은 지역 농특산품의 동남아시아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식품 수입업체인 말레이시아 KMT 및 싱가포르 고려무역과 각각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MT는 30년째 한국 우수 상품을 말레이시아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중견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복분자주, 김, 즉석 냉동식품 등 고창 상품이 연간 약 5만달러 규모로 수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려무역은 싱가포르 최대 한국식품 유통기업이다. 현지에서 8개의 직영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수출 협약을 통해 복분자가공품, 고창 농산물 등 연간 약 5만달러 규모의 고창 상품 수출 길이 열렸다.
이마태오 KMT 대표는 "한국 상품을 오랫동안 취급해 왔지만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창군이 청정하고 다양한 농특산품이 생산되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고창 상품의 말레이시아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덕창 고려무역 대표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고창군과 수출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며 고창군 농특산품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농특산품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KMT 및 고려무역과 함께 구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건강한 고창의 먹거리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더욱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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