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 지원


올해 1~3월 부과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의 50% 지원

경남고성군청 전경/고성군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경남 고성군이 농사용 전기요금 대폭 인상으로 가중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농업생산기반 안정을 위해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4월 이후 3차례에 걸쳐 큰 폭으로 인상됐다. 농사용 갑의 경우 kwh당 16.6원에서 32.3원으로 96.9%, 농사용 을의 경우 34.2원에서 50.3원으로 47.1% 각각 인상됐다.

이에 전력 소비가 많은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등 시설원예 농가와 축산농가의 경영비가 가파르게 상승해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지역 내 농사용 전기사용자 1만1467가구를 대상으로 5억 7500만원을 들여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년도 1~3월 대비 올해 1월~3월에 부과된 전기사용 요금의 인상분 중 50%인 kwh당 12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1인 최대 지원 한도는 월 500만 원이다.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 지원 대상자는 고성군에 주소를 두고 농사용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농업인·농업법인·농업인단체로 종자생산업, 육묘업, 축산업 등의 허가를 받은 시설과 농업인이 대상이다.

다만, 올해 1월~3월까지 3개월 동안 전기요금의 합이 6만원 미만인 자는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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