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5⋅18공법 2단체(5⋅18구속부상자회⋅5⋅18공로자회)는 22일 오후 "광주시가 5⋅18추모제 행사와 관련하여 현수막을 훼손하고 이를 만류하던 5⋅18부상자 회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수행원들을 공동 상해, 공동 재물손괴,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23일 검찰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 시장이 행한 부당한 인사와 시민들에게 행한 인권탄압 사례들을 모아 차후 대응을 모색하고 5⋅18공법단체에 대한 편향된 정치 성향에 대한 부당함을 개선시키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 고 성토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7일 집회신고를 마친 공법 2개 단체가 국립 5⋅18묘지 정문 앞 삼거리 부근에 걸어놓은 현수막을 강 시장 측이 강제로 현수막을 뜯어내고 이를 만류하던 공법단체 회원들에게 욕설과 함께 각목을 던져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들 공법단체의 강 시장에 대한 고소는 지난 14일 5⋅18교육관 위탁단체 모집 건에 이어 두 번째 고소가 될 전망이다.
이들 단체는 5⋅18교육관 위탁단체 모집 건이 우선 협상대상자였던 5⋅18구속부상자회가 되지 않은 이유를 강 시장의 편향된 정치성향 때문에 공정한 경쟁방법이 아닌 위계에 의한 부당한 지시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FC 신임 경영본부장 채용 과정에서 이사회가 후보자의 이력서도 없이 채용을 의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들 단체는 "강 시장의 부당한 인사 처우"라고 비난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진정서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2023년5월21일 ‘낙하산 채용’ 광주FC경영본부장 "노동일 대표가 이력서 보내라 했다"...참조)
광주FC이사회는 지난 1월 사무처장과 경영지원부장을 경영본부장으로 일원화하는 조직개편을 하면서 사무처장 자리를 없애고 2본부장 체제로 전환하면서 외부의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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