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성=이민 기자] 경북 의성에서 생산되는 고품격 쌀인 ‘일품 우렁이쌀’이 호주 첫 수출길에 올랐다.
22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의성농협 유통사업소에서 ‘일품 우렁이쌀’ 수출 선적을 진행했다.
이번에 호주로 수출되는 선적 물량은 7.4t으로 호주 교민들과 현지인들에게 고품질 쌀 맛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일품 우렁이쌀’ 생산 주체인 서의성농협은 국제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가바쌀 5회, 우렁이쌀 6회 등 11회차에 걸쳐 총 155.9t 규모의 수출을 달성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실적을 끌어올렸다.
의성군은 친환경 안전 먹거리를 원하는 시장의 요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농약 사용을 줄이고 토양환경을 보존하며 실질적인 농업인 소득에 도움이 되는 ‘우렁이 농법’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올해 1097농가 800ha에 새끼우렁이 24t을 공급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친환경 일품 우렁이쌀 수출은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생산한 의성쌀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출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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