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보건소, 위생해충 취약지역 특별방역…10월까지

청주시청. /더팩트DB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보건소는 오는 10월까지 모기 등 위생해충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특별방역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역 담당 공무원과 자율방역단원, 방역소독 유관기관이 총동원된다.

이들은 하수구와 공중화장실, 공원, 관광유원지 등 위생해충 취약지 567개소에 친환경 약제를 사용해 분무·연무소독을 주 5회 실시할 예정이다.

또 원격 모기 감시장비를 설치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방제를 추진한다. 이 장비는 인간이 호흡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24시간 분출해 최대 반경 100m 안에 서식하는 모기를 유인한 후 공기를 빨아들인다. 모기만을 포집하는 게 특징이다.

무선 통신기술을 이용한 시스템을 통해 이 장비에 포집된 모기 개체 수를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고, 선별적인 집중 방역도 가능하다.

청주시는 국비 등 6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4개구 10개소의 도심과 주거지역에 이 장비를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상당구 중앙공원, 중흥공원, 낙가천공원 △서원구 장전공원, 비전공원 △흥덕구 오송호수공원, 송절방죽, 경산초 주변 가경천변 △청원구 구룡근린공원, 산성어린이공원 등이다.

청주시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원격 모기 감시장비로 채집된 모기 종 분류 결과를 받아 감염병 예방 및 관리대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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