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는 구제역 위기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시청 내 상황실을 설치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오는 30일까지 모든 가축시장이 폐쇄되고 가축 거래는 물론 이동이 전면 중지됐다. 축산 관계인 모임도 자제에서 금지로 격상됐다.
앞서 시는 구제역 백신 접종이 3주가 지난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동물 11만7039마리에 대해 긴급 일제 접종을 시작했다. 기간제 근로자 2명도 채용했으며 가용할 수 있는 인력을 총동원해 지역 내 가축 밀집 사육지역과 청주와 인접한 면 소재 우제류 농장, 도로에 대한 집중소독을 벌이고 있다.
아산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천안까지 구제역이 확산할 경우 아산 지역도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아산시는 오는 20일까지 우제류 738농가 8만8500두에 대한 구제역 긴급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은 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 사육 농가는 공수의 포함 12명의 인원으로 6개 반을 구성해 접종을 지원하며, 소 전업농가와 돼지 전 농가는 자가 접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이 확산하자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보은군, 괴산군, 진천군, 음성군, 충남 천안시, 대전, 세종 등 9개 시군의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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