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옛 시청사 철거로 생긴 유휴 부지에 5341㎡ 규모의 '메밀정원'을 조성했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붉은 메밀과 흰 메밀을 섞어 파종해 핑크 꽃밭이 연상되도록 정원을 꾸몄다.
시는 주변에 해바라기와 맥문동을 함께 식재하고, 꽃 달구지 3개를 배치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울타리에는 감성 전구를 설치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폐쇄됐던 시청사 소공원을 개방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공원 내 화장실은 내부 수리 후 이달 말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정원의 메밀꽃은 70% 정도 개화했다. 이달 말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신청사 착공 전까지 계절별 꽃 종자를 심어 지속적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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