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증평=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에서 구제역 3건이 추가 발생했다. 그간 한우농장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지만 이번엔 염소농장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와 다른 우제류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구제역 발생 농장 인근 방역대 안을 역학조사 한 결과, 증평군의 한우농장 1곳과 청주시 염소농장, 한우농장 각 2곳에서 구제역 3건이 추가 확인됐다.
이 농가들은 기존 구제역 발생 농가들과 인접한 방역대 안에 있다. 각각 소 202마리와 84마리, 염소 50마리를 사육 중이다. 사육 중인 소와 염소는 모두 매몰 처분된다.
한우 농가는 최초 발생 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거나 방역대 검사에서 의심 증상 없이 확진됐기 때문에 부분 살처분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10일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모두 10건(청주시 8곳‧증평군 2곳)으로 늘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