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33.7도까지 올라…때 이른 무더위 기승


광주·전남 올 첫 30도 이상 기록…17일까지 더위 지속

나주시 동강면 옥동경로당 무더위 쉼터./더팩트 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16일 순천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순천 황전의 낮 최고기온이 33.7도를 기록했다. 이어 △광주 과학기술원 33.1도 △곡성 석곡 33도 △화순 이양 32.6도 △담양 봉산 32.3도 △구례·담양 32.1도 등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기온이 30도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30도를 웃도는 기온은 주로 7~8월에 나타난다.

때 이른 무더위는 광주·전남 남서쪽 중국에서 불어오는 온난다습한 기류의 유입이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빨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무더위는 17일까지 어어진 뒤 차츰 예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오는 17일 아침 기온은 12~17도, 낮 기온은 23~30도 분포를 보이겠다.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일인 18일에는 남쪽에서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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