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지역에서 학령기 아동의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발생이 급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30일 기준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의사환자 수는 모두 4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2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또 지난 한달 간 의사환자 수는 244명으로 전달 53명보다 5배 증가했다. 시는 올해부터 코로나 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의사환자 수가 폭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월-6월에 환자가 다수 발생한다.
감염병 전파 예방책으로는 ▲수두 및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예방접종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의심증상 때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감염 의심 증상·징후 보일 땐 등교·등원 안하기 등이다.
임진석 감염병관리과장은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등원·등교 중지 기간에는 격리해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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