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진보당 경남도당이 국민의힘 경남도당 청년부대변인이 직책을 이용해 경영컨설턴트 전문가로 행세하며 사기를 친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15일 사기 험의로 구속된 국민의힘 A(36)씨에 대해 "A씨가 벌인 사기는 단순 사기도 아닌 악질 사기다"며 "사기 전과가 있었던 것도 검증을 안 한 정부 여당의 시스템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 보수정권의 표밭인데 그럼에도 여당 청년부대변인이 사기를 치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범죄자를 감싸는 국민의힘은 공범이나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사기 전과자가 어떻게 청년들의 대변자로 발탁될 수 있었는지, 참담할 따름이다"라면서 "결국 경남을 독점하고 있는 일당독식 국민의힘의 오만함이 경남도민을 우습게 보고 경거망동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제대로 된 인사검증 없이 사실상 사기꾼을 청년부대변인으로 뽑아 사기행각을 방조한 것에 대한 깊은 사죄와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힘 경남도당은 지난 2021년 9월 청년부대변인을 공개 모집해 7명의 청년부대변인을 뽑았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