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병욱 기자] 문화예술의 고장 광주에서 활동하는 장인 29명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를 중심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광주 동구명장명인장인협회(회장 전병원 명장)는 오는 17일부터 서울 인사동 G&J인사아트캘러리에서 회원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란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양복, 공예, 미용, 미디어아트 등 22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구명장명인장인협회 회원들이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광주 장인 29명의 삶이 녹아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 전시회를 기획한 전병원 동구명장명인장인협회장은 "서로 다른 환경과 장르를 가진 장인들이 만나 작품이라는 매개로 협회를 만들어 협업하고 소통하며 이 같은 값진 성과물을 합작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장인정신의 혼을 담아 그 가치를 지켜나가는 일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묻혀있는 우리 문화를 적극 발굴하고 세계문화와 접목해 그 특징을 제대로 부각하는 일이 문화행정의 주요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서울 전시회는 행정과 장인의 만남이 빚어낸 아름다운 결과물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광주 동구명장명인장인협회의 전시회는 인사동에 이어 오는 24~26일 3일 동안 국회 전시회도 예정돼 있다.

wookle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