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청원구 오창읍 구룡리 중앙근린공원에 조성된 반려견 동반 시민 커뮤니티 공간인 '애견인 쉼터'가 오는 18일부터 문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역에는 그동안 반려견을 동반한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반려견의 목줄이 풀리는 문제와 배변 처리 문제 등으로 반려견 양육자와 시민들 사이 종종 마찰이 있었다.
이에 청주시는 반려견주가 비애견인을 의식하지 않고 쉴 수 있도록 분리된 공간을 마련했다.
애견인 쉼터는 500㎡ 면적으로 조성됐다. 경계 펜스가 설치되고 반려견 목줄 거치대, 야외테이블 등 편의시설도 배치했다.
이 공간은 공간은 반려견주가 펫티켓을 준수하며 자율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하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추후 애견인 쉼터 이용객 만족도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주와 일반 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창읍 중앙근린공원 애견인 쉼터는 지난해 문을 연 상당구 중흥근린공원, 청원구 율봉근린공원 애견인 쉼터에 이은 청주지역 세 번째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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