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무역수지 7개월 만에 3000만 달러 흑자


수출입액은 전년 대비 모두 감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지난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에 비상이 걸렸다. /더팩트DB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지역 무역수지가 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수출액과 수입액은 모두 1년 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4월 부산 수출액은 13억600만 달러, 수입액은 12억76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부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수출액과 수입액은 모두 1년 전과 비교해 줄었다.

수출은 주요 품목 가운데 자동차와 화공품, 철강 제품 등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4% 감소했다.

수입도 소비재와 자본재, 원자재가 모두 하락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 줄었다.

국가별로는 EU(-52%), 동남아(-9.1%), 중국(-8.9%), 일본(-2.4%), 중남미(-2.1%), 미국(-1.2%) 등 모든 지역의 수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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