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지키기 대책위 “오월정신 훼손한 역사왜곡과 당당히 싸우겠다”


대책위, '광주선언' 발표... 5⋅18공법 2단체⋅특전사동지회 공동선언식 폐기와 사과요청

15일 오월정신지키기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5⋅18공법 2단체와 특전사가 행했던 대국민 공동선언식의 폐기와 사과를 촉구했다./ 광주 = 나윤상 기자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1,646개 단체와 개인 666명이 참여한 '오월정신지키기 대책위'는 15일 오전 10시 30분 5⋅18광주민주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광주선언'을 통해 5⋅18 공법 2단체(5⋅18구속부상자회, 5⋅18공로자회)가 특전사동지회와 가진 기만적인 화해와 포옹, 감사 대국민 공동선언식은 ‘오월정신’을 훼손한 역사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오월 대책위는 특히 오월정신 계승을 위한 ‘광주선언’을 통해 "세 단체(부상자회, 공로자회, 특전사 동지회)의 공동선언식을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부정이며, 5⋅18 역사 왜곡"이라고 규정하고 공동선언식의 폐기와 사과를 촉구했다.

이어 "역사의 씻을 수 없는 살인 범죄를 저지른 자들은 단 한명도 진정성 있는 사과는 고사하고 제대로 된 처벌도 받지 않았다" 며 "계속된 망언, 왜곡과 폄훼로 인한 80년 오월은 여전히 상처받고 끊임없이 모욕당하고 있다"고 '광주선언'을 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광주선언'을 통해 세 단체의 공동선언 폐기와 사과, 오월정신 바로 세우기, 오월정신을 위협하는 모든 불의와 영역에 맞서 싸울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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