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남=강보금 기자] 지난 주말 새 경남 지역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5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48분쯤 경남 양산시 어곡공단로 소재 한 공장 내에서 전장 크레인 리모컨으로 조작 중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철재 덮개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아래에 있던 50대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지난 11일 끝내 숨졌다.
해당 사업장은 종업원 10명 이하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 다만, 경찰은 공장 관계자 및 안전관리 책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또 12일 오전 10시 6분쯤 김해시 생림면 나전공단의 한 공장 입구 도로에서는 작업을 마치고 2공장에서 1공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경사로를 후진하던 2.5t 지게차가 전도되면서 운전자 B(60대)씨가 깔려 사망했다.
창원시 진해구에서도 사망사고가 났다.
13일 새벽 4시 29분쯤 창원시 진해구 중앙시장사거리 인근을 달리던 20대 운전자 C씨가 도로에 누워 있던 사람을 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도로에 누워 있던 D(50대)씨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C씨는 자신의 K7 승용차를 몰고 편도 2차로에 누워 있던 D씨를 친 뒤 조치 없이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진해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C씨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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