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 소래포구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검출됐다.
인천시는 지난 8일 채수한 소래포수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분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 균은 5월부터 10월까지 주로 분리되며, 환자는 대부분 6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은 주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할 때 발생하며,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 저하 환자 등은 고위험군으로 치명률이 약 50% 내외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고 △어패류는 충분히 익히며 △어패류 보관시 5℃ 이하로 유지 △어패류 요리 시 사용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가 일상적 감염관리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해변 물놀이가 늘어날 수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므로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비브리로패혈증 예방을 위해 매해 인천 연안 바다를 대상으로 비브리로패혈증 균 감시 사업을 하고 있다.
infac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