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이병운 신임 순천대총장은 "순천대를 담대한 재도약을 통해 임기내 국내 대학 30위권 대학으로 웅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12일 순천대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개최된 제10대 총장 취임식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히고 '혁신과 융합, 지·산·학 협력거점 글로컬 국립순천대'를 비전으로 천명했다.
지난 4월17일부터 총장직을 수행해온 이 총장은 당면 현안과제를 챙기느라 한 달여 늦게 이날 취임식을 가졌다.
이 총장은 우선 대학의 흥망성쇠가 걸린 현안으로 ▷대학기관평가 인증 ▷글로컬대학 30 ▷국립대학육성 사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제 구축 사업인 라이즈(RISE) 등 정부가 추진중인 4대 필수사업 선정을 거론했다.
이들 4대 필수사업들이 대부분 5월 내지는 6월중에 사업대상 대학이 선정되는 중요한 시점이어서 밤낮없이 보직교수들과 함께 토론하고 자료를 검토하는 등 총력을 경주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4대 필수사업에 대학으로 선정되면 연간 400억원의 교육.연구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학생과 지역사회에 투자하고 해외 교류대학에 간접적인 성과 공유가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현안 4대 필수사업 선정에 전력을 다해 담대하게 재도약하는 국립순천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순천대가 산.학의 허브가 되어 지.산.학 융합지구를 조성해서 첨단미래산업인 저탄소 스마트팜, 2차전지, 우주항공, 바이오, 애니메이션, 디지털 문화컨텐츠, 생태관광 등 첨단미래산업의 성장동력을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장은 이 밖에 ▷지역에 정주하는 인재 양성 대학 ▷지역이 원하는 대학 ▷지역(로컬)에 기반한 글로벌 대학을 의미하는 글로컬대학 육성 등의 의지도 함께 피력했다.
이 총장의 취임식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전 순천대 총장을 비롯한 수 많은 동문들 참석해서 이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 황정수 서울남부지방법원장, 배용원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박찬호 전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김성민 GS칼텍스전무, 정영진 로펌 김앤장 변호사 등 순천고 34회 동기들이 영상축하 메시지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