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특허청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이 받았다. 노태문 사장은 차세대이동통신기술인 5G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다년간 유지하는 등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쎄닉 구갑렬 대표이사와 ㈜올링크 김경동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은 ㈜노리앤드 이혜진 대표이사와 현대자동차(주) 주정홍 책임연구원이 다.
‘올해의 발명왕’은 LG이노텍(주) 이성국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은 고배율 줌에서 단순히 디지털 이미지를 확대하던 디지털 줌이 적용돼 화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성국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액츄에이터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핵심 부품으로 고배율에서 렌즈를 직접 움직여서 피사체를 확대하는 광학식 연속 줌으로 전자부품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데 공헌했다.
이날 행사장 일원에는 ‘발명,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청소년들의 발명갤러리가 꾸며졌다. 발로 밟는 우산 건조기와 접이식 휴대용 바리케이드, 폐자전거를 활용한 재활용품 압축기 등 일상의 불편을 해소한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발명품이 전시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위해 헌신한 발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허청은 발명인들이 마음 놓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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