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반도체 업계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충남도와 아산시, 한국폴리텍대학이 머리를 맞고 반도체 전문대학 육성을 약속했다.

아산시는 지난 11일 충남도, 한국폴리텍대학과 ‘폴리텍반도체대학(SEMICS)’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산시와 충남도, 한국폴리텍은 반도체 인재양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맞춤형 교육 훈련 제공 등의 중요성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폴리텍대학은 폴리텍 아산캠퍼스를 ‘폴리텍반도체대학’으로 전환하고, 2024년부터 반도체 공정과를 신설해 신입생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반도체 설계과와 반도체 소자과, 2026년에는 반도체 장비과를 신설하고 매년 신입생도 증원한다.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최첨단 교육 시설인 ‘파운드리 통합실습관’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의 위기를 함께 나누고 고민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의 거점기지가 될 수 있도록, 아산시도 가능한 여러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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