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영주=김채은 기자] 경찰이 농약 든 양주를 친구에게 먹인 60대 남성을 구속했다.

11일 영주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6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경북 영주시 부석면의 친구 B(60)씨의 집을 찾아가 사전에 준비한 농약 탄 양주를 마시게 한 혐의다. A씨가 먼저 양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고 B씨는 의심 없이 따라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돼 위 세척을 받아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일 농약을 구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A씨는 B씨에게 농약을 먹인 사실은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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