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아동학대 고위험군 아동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천안서북경찰서, 천안동남경찰서,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기존 아동학대 사례 중 반복 신고 △아동학대로 인한 분리 보호조치 후 원가정으로 복귀한 아동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사례관리 중인 아동 중 사례 거부 △학대 징후 발견으로 점검이 필요한 아동 등 아동학대 고위험군 아동 등이 대상이다.
점검은 가정방문·직접 대면을 원칙으로 ‘아동학대 위험도 평가척도’를 활용한 아동의 안전과 양육환경을 확인하고, 가족과 주변인 조사를 통한 재학대 및 이상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아동별 상황에 따라 취약계층 아동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재학대 위험 등으로 분리 보호가 필요한 경우에는 응급조치, 경찰 수사의뢰, 전문가들로 구성된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아동의 보호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해 아동학대 고위험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인 개입으로 아동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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