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 성서경찰서(서장 정성학)가 청소년의 달을 맞아 위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과 볼링 등 문화 체험활동을 추진한다.
10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3주간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함께하는 청소년 마음동행 미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기청소년이란 학교폭력 등 소년범죄에 연루되거나 범죄 또는 비행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청소년, 학교·가정 밖 청소년 등 선도나 보호의 필요성이 있는 청소년을 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에 1대1로 만나 딱딱한 분위기에서 대화 나누던 면담 형식에서 벗어나 친한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학교전담경찰관을 만나 경찰서 내부를 견학하고 영화 관람·볼링 등 문화 체험 활동을 즐긴다. 이를 통해 경찰에 대한 이해와 상호 신뢰 관계를 구축해 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긍정적인 미래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정성학 성서경찰서장은 "위기청소년들이 문화 생활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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