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릉=서백 기자] 강릉시가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에 나섰다.
강릉시는 최근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 경기와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5~6월 2개월간 ‘강릉 방문의 달’을 지정 운영, 새로운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오는 12일 오후 월화거리 야시장 개장식에 맞춰 김홍규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유관 기관 및 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은 '강릉으로 오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관광수요 회복을 위한 강릉 관광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월화교 음악 조명 분수쇼, 월화거리 야시장이 상설 운영, 솔향수목원 윤슬감성 투어 등이 추진되는 등 다양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하게 된다.
또 오는 25일부터는 강릉아트센터와 월화거리, 명주예술마당, 경포해변 등지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23 강릉관광브랜드 공연 프레페스티벌’이, 6월 30일부터는 경포해변 중앙 광장에서 각종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경포 비치비어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밖에 6월 13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에는 양국의 관광협회, 유관기관, 인아웃바운드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관광교류, 팸투어 등을 통해 지역 관광에 온기를 더한다.
특히 ‘강릉 방문의 달’ 기간인 6월 개최를 앞둔 세계인의 축제 강릉단오제는 온라인 신주미 봉정을 진행 중이며, 전국 그네대회, 강릉단오장사 전국 씨름대회(K-씨름) 등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를 비롯해 12분야 63개 프로그램을 준비해 더 알차고, 다채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강릉 방문의 달’ 운영을 통해 산불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완전히 탈피하고 7월 개최되는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정상화 속에서 세계인의 축제로 추진하겠다"며 "관광객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바가지요금을 근절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대표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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