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남도’에 최대 341㎜ 단비 내렸다...제한급수 해제


일부 호우·강풍 피해도

사흘간 내린 집중호우로 광주시 광산구 신룡동 일대 농경지가 침수됐다. / 광주=이병석 기자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가뭄에 허덕이던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양의 단비가 내렸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최대 341㎜에 달하는 비가 내리면서 남부 지방은 가뭄에서 벗어나게 됐다.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6일 동복댐은 28.74%의 저수율을 보였고, 주암댐의 저수율도 27.5%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주암조절지댐(상사호)의 저수율 또한 20.6%에서 24.8%로 크게 올랐다.

동복댐과 주암댐의 저수율은 비가 그친 뒤 일주일에 거쳐 지속적으로 상승하기에 2곳의 저수율은 무난히 30%대를 넘길 것으로 관계 당국은 예측하고 있다.

사흘간 내린 집중호우로 광주시 광산구 신룡동 일대 농경지가 침수됐다. / 광주=이병석 기자

6일 오후 1시까지 사흘간의 강수량은 △고흥 나로도 341.0㎜ △장흥 관산 337.5㎜ △해남 북일 335.5㎜ △보길도 290.0㎜ △광양 백운산 273.0㎜ △장흥 258.4㎜ △강진 239.7㎜ △고흥 225.0㎜ △완도 218.6㎜ △광주 133.6㎜ △함평 57.5㎜로 집계됐다.

이번 비는 지난해 5월 16일 전남 완도군 노화읍 넙도를 시작으로 11월 1일 소안면, 11월 7일 금일읍 순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했던 이 지역의 극심한 가뭄도 완전 해소시켰다.

한편 사흘간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광주·전남소방본부에는 총 19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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