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주=김채은 기자] 경찰이 경북 경주의 한 어촌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벌어진 곗돈사기 사건에 대해 피의자 체포 및 피해 회복을 위해 전담팀(TF)을 구성했다.
5일 경주경찰서는 '경주 감포읍 40억대 곗돈 사기' 사건의 피해가 35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하고 7명의 경찰로 구성된 전담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감포읍의 한 어촌마을의 계주를 맡아온 A씨는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믿음을 배반하고 주민들의 돈을 편취한 뒤 잠적했다.
오랜기간 알고 지냈던 A씨의 범행에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지자 경주시도 피해자 지원팀을 구성해 법률지원 등 피해주민 구제에 나섰다.
경찰은 연휴 기간 동안 고소내용 분석과 피해 진술 청취를 할 예정이며, 여권무효화 조치와 인터폴적색수배 등 국제 공조수사도 고려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주시 피해자지원팀과 적극 협조해 심리상담, 법률지원 연계 등 피해자 보호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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