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춘천=서백 기자] 지난 2일 강원도 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환자가 발생했다.
4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첫 SFTS 환자는 평소 밭일과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을 하는 60대 여성으로 발열, 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백혈구 감소와 혈소판 감소 증상을 보여 SFTS 검사로 양성 확인됐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고열, 오심,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고,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도내에서 총 140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25명이 사망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과 임엄 종사자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농촌지역 고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순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 활동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는 SFTS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므로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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