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릉=서백 기자] 강원도 동해안에 강풍 등 악천후와 야간산불에 강한 고정익 항공기 도입이 추진될 계획이다.
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상진화인력과 장비의 접근성을 높이는 산불진화임도를 동해안권역에 집중 신설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진화차보다 담수량이 3.5배(3,500ℓ) 많고 산불현장에서 진화성능이 검증된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확대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불진화에 특화된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확대를 추진하는 등 악천후 산불대응을 위한 지상진화역량을 강화를 위해 현재 진화헬기보다 담수량이 큰 초대형 헬기(약 1만ℓ↑)를 늘릴 계획이다.
악천후·야간산불에 대비하여, 강풍(20m/s↑)에 강한 고정익 항공기를 산불진화에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송전선로 인근의 산불 위험목(전신주 반경 1.5m이내 등)은 정리하거나, 키 작은 나무로 대체하는 등 전력선 주변 사전예방 조치를 추진하고, 산불예방숲가꾸기를 통해 산불에 강한 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앞으로 "대형화·상시화되는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국민 안전과 국가안보를 수호할 수 있도록 범부처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국조실과 행안부 등과 함께 대책 이행을 위한 세부 이행과제를 설정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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