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경북지역 지자체가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인구유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 8개 시군이 ‘경북 안전체험관’ 유치에 나서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자 경북도가 이의 유치 기준을 제시하는 등 최종 부지 선정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경북 안전체험관 건립 공모에는 총 8개 시군에서 10개 부지가 신청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안전의 가치 실현할 수 있는 부지’를 선정 기준으로 제시했다. 또 이들 신청접수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적정한 절차에 의해 부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는 도민 안전욕구 증가에 따라 교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위험 상황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시설 건립을 위해 추진한다.
공모 신청은 지난 4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1개월간 진행됐다. 공모에 응한 시군은 총 8개 시군으로 구미, 영주, 상주, 경산, 영천, 청송, 포항, 안동 순이다.
신청 부지는 3개 부지를 신청한 청송을 제외하고, 각 지역별로 1개 부지를 신청했다.
경북도는 이달 안에 부지 선정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부지 선정은 인근 체험관과 거리, 인구 수, 교육 수요,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선정위원회를 거쳐 부지를 결정한다.
안전체험관은 330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230억원)을 투입해 5만㎡ 땅에 건축면적 7000㎡ 규모로 건립할 계획으로 2027년 완공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안전체험관의 부지 선정은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적정한 절차에 의해 선정될 것이다"며 "안전은 시대정신인 만큼 지역 균형발전, 접근성, 이용수요, 교육의 실효성과 효과성 등을 고려해 장래 안전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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