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춘천=서백 기자] 강원도 곤충산업거점단지로 춘천시가 최종 확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3년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강원도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일원 2.8ha에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 규모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자해 스마트팩토리팜 1개소(1980㎡), 임대형 스마트팜 40동(1696㎡), 사료제조시설 1개소(396㎡), 첨단융복합센터 1개소(518㎡)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의 곤충산업 구조는 농가가 ‘생산-가공-유통’을 전담하는 농가중심형 산업구조이나 향후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후에는 ‘농가 종충생산-스마트팩토리팜 곤충산물 대량생산-기업참여 곤충산물 전처리-기업구매’로 이어지는 공급체인망 체계가 가능해 이를 통해 기존 곤충산업 구조와는 다른 스마트팩토리팜 중심의 최첨단 산업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공모사업선정으로 춘천시는 청년창업농 육성, 거점단지와 연계 근로자 숙소 등 배후단지 조성으로 새로운 K-곤충산업 모델로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리사이클 곤충산업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의 장점인 스마트팩토리팜을 토대로 생산표준화 및 대량생산 체계를 갖춰 기업수요 대응은 물론, 지속적인 ICT기술 개발을 통해 곤충 산업화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곤충산업은 춘천의 농업 정책 방향인 푸드테크에도 중요한 분야로 지역의 핵심산업인 바이오, 디지털, IT와 연계하여 곤충산업이 뿌리내릴 토양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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