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 심영석 교수 연구팀이 1회 레이저 조사만으로 고성능 가스센서용 나노구조체를 제작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3일 한기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고분자구슬을 사용한 연성형판 방법으로 중공형 나노돔 형태의 산화주석 감지소재를 제작, 산화주석 표면을 레이저에 조사해 가스반응에 활용할 수 있는 분화구 형태의 고성능 감지소재로 변환하는데 성공했다.

분화구 형상의 나노구조체의 내면과 외면에 금 촉매를 코팅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또 열-전달 분포 시물레이션을 통해 조사되는 레이저의 세기에 따른 포면개질의 변화 원리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스몰 스트럭쳐스(Small Structure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심 교수는 "레이저 조사를 통한 표면개질기술은 산화주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화물에 즉시 적용이 가능하고, 공정을 반복했을 때 적층 구조로 만들어 표면적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며 "가스센서 뿐만 아니라 넓은 반응 면적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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