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3일 이틀간 학생인성교육원과 화명수목원 등지에서 초·중·고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학생 자존감 회복을 위한 치유캠프’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캠프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러 원인으로 심리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에게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하는 경험을 제공해, 자신을 존중하는 내면의 힘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교육청 차원에서 처음 운영하는 이 캠프는 심리·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의 정서 회복을 지원하고,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캠프에는 상담교사, 부산지역 예술단체, 명상요가 전문강사, 생명의전화 전문강사, 푸드아트테라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학생들과 함께 음악 치유, 몸 치유, 음식 치유, 숲 치유, 집단상담, 특강 등 예술·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캠프 운영 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2학기에는 가족들이 참여하는 캠프로 범위를 넓히는 등 캠프를 심화·확대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캠프는 심리·정서 위기 학생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교육청이 직접 챙긴다는 적극적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과 자립적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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