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가 단절된 인천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을 연결하는 중봉터널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하는 중봉터널 공사는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조기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이다.
중봉터널 공사가 완공되면 현재 공사 중인 숭인지하차도와 함께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되게 돼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봉터널은 단절된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것으로 총연장 4.567km,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경인아라뱃길 밑을 지난다.
총사업비는 3551억원이 투입되고 공사기간 5년, 운영기간 40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단절된 도로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난 2021년 7월 터널구간인 경서동∼왕길동 구간을 교통혼잡도로로 반영해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성을 개선해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중봉터널 민간제안사업이 접수됨에 따라 내부 검토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2027년 착공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중봉터널은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실현을 위한 교통분야 신규 선도사업이다"며 "향후 인천시 북부권역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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