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망', 캐릭터 최초 전국노래자랑 본선 진출


- 5월 7일 KBS 1TV 진안군편 방송

43년 방송 역사를 자랑하는 KBS 전국노래자랑의 첫 캐릭터 본선 진출자가 나와 화제다. / 진안군

[더팩트 | 진안=김성수 기자] 43년 방송 역사를 자랑하는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처음으로 캐릭터 본선 진출자가 나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 진안군 마스코트 '빠망'이다. 빠망은 홍삼의 빨간색과 마이산의 말에서 따온 이름으로 진안에선 '펭수'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다.

이달 초 '빠망'은 진안 문화의집 마이홀에서 치러진 KBS 전국노래자랑 예선에서 160여 명의 참가자들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캐릭터 단독으로 노래자랑에 참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빠망'은 진안군 공식 유튜브 빠망TV에서 호흡을 맞춰온 운영팀원과 함께 팀을 이뤄 무대에 올랐다.

유튜브 운영팀원과 함께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부른 빠망은 특유의 귀여운 말투와 목소리,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예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캐릭터의 본선 진출은 1980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해 43년째 매주 일요일 낮 안방을 찾는 전국노래자랑 역사상 처음이다.

진안군편 본선 공개녹화는 4월 8일 진안역사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녹화된 영상은 5월 7일 일요일 낮 12시10분 방송된다.

그동안 '빠망'은 진안군의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얼굴 역할을 해왔다. 진안홍삼축제 등 지역축제와 행사 등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카카오TV 마스코트 예술 종합학교에 입학해 '꿈돌이', '부천핸썹' 등 유명 마스코트들과 함께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지난 2022년부터 진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 '빠망TV'의 주인공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군 마스코트 '빠망'은 주민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진안군의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진안의 맛과 멋, 그리고 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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