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농식품부와 농촌협약 체결…농촌활성화 도모


별량·승주 등 7개 읍면에 5년간 국비 294억 포함 총 563억 투입
전국 21개 지자체에 평균 268억 국비 배정, 농촌 정주여건 개선

손점식 순천시 부시장이 2023년 농촌협약식을 가진 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순천시

[더팩트 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는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농촌협약식’에서 전국 21개 시·군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농촌협약’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 농촌 경제활력 제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의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농식품부가 협약을 통해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자체가 수립한 지역 발전계획에 중앙과 지방이 함께 투자해 공동의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전남 순천시를 비롯해 경기 여주군, 충남 아산시 등 21개 지자체와 '2023 농식품부-지자체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5년간(2023~2027년) 협약 대상 시·군 당 평균 268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지난해부터 농촌협약위원회, 행정협의회, 생활권추진위원회, 중간지원조직(농촌활성화지원센터) 등을 구성하고 주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반영한 농촌공간 전략계획(2023~2040년)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2023~2027)을 수립했다.

지난해 6월 농촌협약 대상으로 선정된 뒤에는 농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

손점식 순천시 부시장(왼족 네번째)과 박주봉 농업정책과장(세번째) 등이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자축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순천시

순천시는 올해부터 5년간 국비 294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63억원을 투입한다. 서부생활권 7개 읍·면(승주읍, 주암면, 송광면, 외서면, 낙안면, 별량면, 상사면)을 중심으로 생활SOC시설 확충과 문화·복지·체육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해 농촌 정주여건 개선,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읍·면 소재지의 생활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과 배후마을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마을만들기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시군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농촌활성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농촌협약 체결을 통해 순천시 전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살고 싶은 농촌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 도시와 농촌지역 간 균형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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