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신세계갤러리는 5월 가정의 달과 6월 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오랜 시간 인류와 함께한 동물들을 담은 전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전시회 '이상한 나라의 동물원'은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동물을 표현한 강민규, 김우진, 김중만, 고상우, 곽수연, 민지, 백윤호, 백은하, 이상수, 이원경, 이종서, 이정윤, 염석인, 최혁, 황중환 등 15명 작가의 작품 총 79점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일상 속 친근하고 가까운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부터 특정 서식지에서만 살아가는 동물들과 멸종위기 동물들까지 수십 종의 동물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6층 갤러리는 물론 백화점 곳곳에 작품이 설치된다. 백화점의 주 출입구를 통해 들어서면 2층 난간에 익살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개를 만날 수 있다.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우진 작가의 5m 대형 벌룬 작품은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낸다. 6층 갤러리 앞 아트테라스 길목에서 이정윤 작가의 대형 코끼리 '아빠의 서커스'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장 밖으로 나온 작품들은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포토존으로 전시를 더 풍성하게 한다.
대전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오랜 시간 인간과 공존해 온 동물들을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진정한 공생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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