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황매산철쭉제 29일 팡파르…5월 14일 황매산 일원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다양한 행사 마련

산청황매산성 일몰 전경/산청군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황매산철쭉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4년 만에 열리는 올해 철쭉제는 철쭉 풍년 제례를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행사, 농·특산품 판매장터, 향토음식점 등이 운영된다.

철쭉제는 29일 ‘철쭉 풍년 제례’로 막을 연다. 황매산 철쭉제단(돌팍샘)에서 진행되는 제례에서는 풍년을 기원하고 군민 안녕과 축제 성공 등을 기원한다.

철쭉의 꽃말이 ‘사랑의 즐거움’이라는 점에 착안한 프러포즈 포토존을 운영해 화관과 꽃다발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고백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 사진 무료인화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이벤트도 진행한다.

산청관광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풍선 및 팝콘 나눔, 행사장 곳곳에 숨겨놓은 추억의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황매산 트래킹 스탬프 투어에서는 무장애길 4개 구역을 통과한 후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을 증정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을 활용한 체험을 제공하는 등 가족의 날을 맞아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되며 농·특산물 판매장터 및 특산 먹거리, 향토음식점도 꾸려진다.

군 관계자는 "선홍빛 흐드러지는 철쭉의 계절, 웅장한 기암절벽이 천혜의 비경을 자아내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산청 황매산에 올해도 어김없이 철쭉이 산상화원을 이뤘다"며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 산청 황매산에서 봄날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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