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25일 미래항공㈜ 등 6개 수도권 기업과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를 결정한 6개 기업은 미래항공㈜, ㈜제이디, ㈜모아소프트, ㈜레드진, 맥시멈코퍼레이션㈜, ㈜휘게로 등이며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조성 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하고 35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미래항공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초음속 고등훈련기(T50),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21), 소형무장헬기(LAH), 수리온헬기(KUH) 등 항공기 기체 구조물 제조 관련 핵심 기업으로 이번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항공사와 사업 연계를 위해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제이디는 선박 설계와 조선기자재 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무인항공기와 다목적용 드론 개발 등 항공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공장 건립을 최종 확정했다.

모아소프트는 서울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 인증 및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기업으로 항공우주 관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신설하고 항공기 인증 시스템 개발 및 시험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레드진은 의학 및 약학 연구 등 바이오산업 관련 유망 기업으로, 서울 본사 사업장을 이전해 세포를 기반으로 한 재생용 인공혈액 개발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맥시멈코퍼레이션은 무인기 및 항공기용 부품 개발·제조 기업으로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와 진주시 일원에 미래모빌리티(AAM) 연구소 설립, 유무인 항공기 개발·조립 시설 구축, 인재 훈련 교육센터 건립 등 중장기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휘게로는 건축용 친환경 도료 개발 및 조경용 수목 보호 치료제 제조 관련 스타트업 기업으로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에 신설 투자하여 항공기용 세라믹 소재 개발과 건축자재 제조 등 신규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의 공정률은 69%로 올 하반기에 본격적인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진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과열되는 지자체의 유치 경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19년 기업유치단을 신설, ‘KAI 회전익 비행센터’ 등 지금까지 45개의 유망기업과 약 7600억원 규모, 2600명의 고용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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