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부여, 백제 역사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부여서 언론인 간담회 "관광도시지만 어디를 가도 시멘트 바닥뿐"
"181억원 들어가는 문화제 효과는 의문”

25일 부여군 언론인 간담회에 방문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부여=최웅 기자

[더팩트 | 부여=최웅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5일 부여군을 방문해 "백제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에서 "부여군은 백제 고도로 충남의 대표적 역사도시이지만 그에 비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며 "한옥을 1000채 정도 짓는 등 한눈에 역사도시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도시에 맞지 않게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시멘트 바닥뿐"이라며 "백제문화제 재현단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수의 한옥이 과거를 재현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까지 충남에서 지원한 금액은 불과 130억원에 불과하다"며 "이는 한옥 10채 정도만 지을 정도로 미비하기 때문에 앞으로 매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대표축제인 백제문화제가 개최를 앞두고 공주시와 마찰이 있는 것에 대해 "181억원이 들어가는 문화제가 솔직히 금액에 비해 그 효과가 의문"이라며 "큰 그림에 앞서 인프라와 설계 부분 또한 개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학이 많은 공주시는 문화제에 따른 주변 인프라가 많지만 부여군은 상대적으로 적어 충돌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문화제 방문객 150만명이 목표라는데 지역을 얼마나 알리고 현대인들이 과거 백제를 이해할 수 있겠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지사는 백제문화제 홍보를 위한 일본 방문일정 계획을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도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외교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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