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101억 융자 지원

청주시청. /더팩트DB.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사룟값 인상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107호 농가에 101억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등록‧허가제에 참여한 축산농가와 법인 중 올해 3월 사업을 신청한 자다. 사업대상자로 확정되면 사료 구매 및 외상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받게 된다.

지원 조건은 연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이다. 마리당 지원 단가는 한‧육우 136만원, 낙농 260만원, 양돈 30만원, 양계 1만 2000원, 오리 1만 8000원 등이다.

우선순위는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농가, 기존 외상금액 상환 용도 신청 농가, 전업농 기준 이하 농가, 환경부담 저감 실천 농가 순이다.

사업대상자로 확정된 자는 오는 6월 20일까지 관내 지역 농협과 축협을 통해 바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기한 내 대출을 실행하지 않으면 선정이 취소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룟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반기에도 사료구매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사료자금 융자 189억원(상반기 102억원, 하반기 87억원)을 확보, 축산농가 204호에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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