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전기차 배터리 기술 업체인 SK온이 대전에 4700억원을 투자한다.

대전시는 24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SK온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온은 2025년까지 대전 유성구 원촌동 일원에 연구원 시설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및 글로벌 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한다. 연구원 내 기존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총 7만3400㎡ 규모로 진행된다.

SK온은 인프라 확충을 통해 폼팩터(form factor) 개발이나 전고체(solid-state battery)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구시설 확충으로 4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본격적인 기업 유치 신호탄으로 보고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와 서구평촌산업단지 등에 공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이번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으로 SK온의 기술개발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성장의 열매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글로벌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도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대전시를 선택해준 것에 깊이 감사하다"며 "대전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andrei7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