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춘천=서백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1일 도 감사위원회에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한 감사를 긴급 지시했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당초 5월 중 정기종합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속칭 ‘전세 사기꾼’ 남모씨의 망상1지구 사업권 획득 과정에 대한 의혹이 커짐에 따라 감사를 조속히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이번 감사를 통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문제가 있는 회사가 어떻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사업과 같은 큰 사업을 맡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경위를 원점에서부터 짚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김진태 지사는 망상1지구 사업 전반에 대해 도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취임 직후 당시 청장에 대한 공직 감찰을 통해 직무태만을 밝혀낸 바 있고, 지난해 9월 해당 사업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지시하며 사업 시행자인 동해이씨티를 사업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현재 동해이씨티 측이 토지 소유권 이전에 협조하지 않아 해당 토지에 대한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새로운 개발사업 시행자 선정은 공정과 투명성을 높이고 건실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공모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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