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비영리단체인 ‘책으로 마음 잇기’가 발대식을 하고 ‘책연(冊緣)’으로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맺는 지역공동체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책을 매개로 ‘선배 세대’와 ‘다음 세대’ 간의 사회관계망을 회복하고 소통하는 비영리단체인 ‘책으로 마음 잇기’는 세계 책의 날인 오는 23일 오후 2시 대구 수성구 구립 용학도서관에서 발대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생 선배 세대와 청년 다음 세대 10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발대식은 열린 행사로 지역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기문 낭독과 특강, 사람책 운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발기문을 통해 △‘책연(冊緣)’으로 지역사회의 배움과 나눔을 위한 열린 공동체 지향 △세대 공감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만남과 건강한 지역문화 창달 도모 △책으로 세대와 지역, 희망을 잇는다는 지향 가치를 선언한다.
특강은 올해 MBC 설날 특집으로 전국에 방영된 ‘어른 김장하’란 다큐멘터리 주인공을 다룬 책 ‘줬으면 그만이지’를 펴낸 김주완 작가가 ‘진짜 어른 김장하 선생 취재기’란 제목으로 마이크를 잡는다.
사람책 행사에서는 박운석 한국발효술연구원장과 박희광 ING캠퍼스 대표, 서영주 대구교통방송 아나운서, 이승희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하경환 변호사가 각각 ‘사람책’으로 등장해 ‘나의 일과 삶’이란 제목으로 청년세대와 솔직 담백한 대화를 나눈다.
이날 ‘책으로 마음 잇기’는 향후 지역 독서문화 증진과 ‘사람책’ 프로그램 강화 등을 위해 ‘용학도서관(관장 김상진)’과 함께 상호협약(MOU)도 체결한다.
김요한 ‘책으로 마음 잇기’ 상임대표는 "지난 2개월 동안 ‘책연’ 1기 운영을 통해서 ‘선배 세대’와 ‘다음 세대’의 세대 공감의 현장을 감동으로 지켜보았다"며 "책연을 통해 청년을 응원하고, 서로 배우는 지역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햔편, ‘책으로 마음 잇기’는 학연, 지연, 혈연을 넘어 책으로 맺은 ‘책연’을 통해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맺는 공동체운동으로 현재 김요한 ‘지역과 인재’ 대표, 신중현 학이사 대표, 박영호 (전)경주화백컨벤션뷰로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