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오는 5월부터 유관기관과 함께 전국 수목장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수목장림은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장묘 방법으로 2009년 국립하늘숲추모원을 시작으로 전국에 100개소(국립 2, 지자체 3, 공공법인 3, 사설 92)가 조성돼 있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산림조합중앙회가 합동으로 ‘수목장림 조성 및 운영·관리 지침(매뉴얼)’에 따라 실시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등 규정 사항 이행 여부, 숲의 건강성 유지·관리 여부, 산림 안전재해에 대한 예방 및 관리 대책, 편의시설 및 추모목 이용·관리 사항 등이다.
김영혁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수목장림 문화가 건전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수목장림 현황을 반영해 ‘수목장림 조성 및 운영·관리 지침(매뉴얼)’을 개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수목장림이 친자연적인 장묘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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