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청첩장 눌렀다가 7000만원 뺏겼다"…스미싱 비상


경찰, 이체된 계좌 압수수색 통해 수사 이어가

경남 사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문자메시지로 온 모바일 청첩장을 눌렀다가 스미싱 피해를 봤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픽사베이

[더팩트ㅣ사천=강보금 기자] 경남 사천에 거주하는 한 50대 남성이 문자메시지로 들어온 '모바일 청첩장'을 눌렀다가 7000만원대의 대출 사기를 당했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모바일 청첩장으로 위장한 스미싱 사건이 발생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초순 모바일 청첩장을 빙자한 문자메시지를 받고 그 메시지의 인터넷주소(URL)를 눌렀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 유출과 함께 A씨 명의의 대출이 실행됐고 결국 7000만원 상당의 대출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피해금이 8개 계좌를 통해 이체된 사실을 확인하고 계좌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 속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소액결제를 유도하거나 개인정보·금융정보 등이 유출돼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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