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동구는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을 앞두고 5월 한 달간 ‘오월 동구 5·18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관내 5·18 주요 사적지 등을 주 3회(수·금·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마을코스’, ‘광장코스’, ‘민주코스’ 등 3개 코스로 구성해 해설사와 함께 하는 버스 투어로 운영되며 총 518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주요 구간을 보면 ▲마을코스는 구 도청→전일빌딩→남동성당(경유)→전남대학교병원(경유)→주남마을→동구 인문학당 ▲광장코스는 구 도청→전일빌딩→5·18민주화운동기록관→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광주 MBC 옛터→동구 인문학당 ▲민주코스는 구 도청→전일빌딩→5·18 최초 발포지(계림동)→국립 5·18 민주묘지→전남대학교(최초발원지) 순으로 운행된다.
특히 마을코스와 광장코스 참여자는 동구 인문학당에서 1980년 5월 당시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주먹밥 먹기, 춘설차와 사연이 있는 음악여행, 옛 전남도청 입체 퍼즐 만들기 등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오는 5월 30일까지 매회 40명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7000원(미취학아동은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구 누리집 또는 인문도시정책과 인권인문사업계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는 민주화의 성지이자, 이 땅에 민주주의를 실현한 숭고한 역사적인 공간이다"면서 "이번 탐방을 통해 올해로 43주년을 맞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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