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아산=김경동 기자] 외자 유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1억1200만 달러 규모의 외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천안시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8일 미국 뉴욕주 오렌지버그에 위치한 프렉스에어서피스테크놀로지스(Praxair Surface Technologies)와 김태흠 충남도지사,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 존 서먼(John Sirman)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렉스에어서피스테크놀로지스는 천안외국인투자지역 내에서 반도체 관련 금속성형, 컴퓨터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내장한 수치 제어 공작 기계를 뜻하는 CNC 가공 제조·생산을 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프렉스에어서피스테크놀로지스는 4994.6㎡ 부지에 반도체 스퍼터링 타겟(Sputtering Target) 생산공장을 증축(제2공장)할 계획이며, 35명의 신규 고용 인원을 창출하게 된다.
신동헌 부시장은 "천안시의 일자리창출과 산업발전을 위해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감사하다"며 "향후 추가 외자 유치의 발판을 놓는 계기가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도 같은 날 김태흠 충남지사와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 린데 사 산지브 람바 회장, 기예르모 비차라 부사장, 비핀 셔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린데 사에서 1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린데 사는 디스플레이산업 고객용 고순도 가스 등의 생산을 위해 탕정 디스플레이산업단지 내 1만㎡ 부지에 1억 달러에 규모의 추가 투자에 나선다. 이를 통해 1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일교 부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이 위치한 아산에 반도체와 관련한 많은 기업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 속에 산업용 가스 세계 최대 기업 린데 사가 추가 투자를 한다는 것은 좋은 연관 기업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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