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로 19일 오전 5시쯤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으로 창원시 전체 시내버스 14개사 가운데, 9개 업체 시내버스 700여 대가 운행을 멈췄다.
앞서 노사는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 회의를 진행했지만 서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들 노조는 당초 올해 임금 9.0% 인상을 요구했으나, 협의를 거쳐 인상률 3.5%에 합의했다. 그러나 해마다 100만 원씩 4년 동안 학자금 지급, 정년을 62세에서 63세로 연장, 하계수련비 5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인상 등 복지 관련에서 합의의 끝을 맺지 못했다.
이에 창원시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관련 정보를 창원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창원시는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을 예상해 전세버스 152대를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무료다.
또 임차택시 800대도 오전 6시 30분~9시에 1차, 오후 5시~7시30분까지 2차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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