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여성 1인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홈세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주시와 청주흥덕경찰서, SK쉴더스가 여성가구 범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한다.
청주흥덕경찰서는 보호가 필요한 범죄 피해자 가구를 추천하고, 침입 경보 위급상황 시 출동한다. SK쉴더스는 보안기기 월 이용료 할인 및 24시간 긴급출동을, 청주시는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안심홈세트를 지원한다.
청주시는 경찰서가 별도 추천한 범죄 피해 가구를 지원 대상자로 우선 선정한다. 이후 여성 1인가구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105가구에 안심홈세트를 지원한다.
신청은 내달 1일부터 받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청주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여성가족과를 방문하면 된다.
선정 대상자에게는 △현관 앞 무선 CCTV, 문 열림 센서, 비상벨 등 서비스 보안기기인 도어가드 보안장치 △외부로부터 창문 열림을 방지해 주는 장치인 창문열림방지 장치 △위급상황 발생 시 기기에서 90dB의 사이렌이 울리며 지인에게 비상 문자를 전송하는 휴대용 비상벨 등 총 3종 세트가 무료로 지원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등 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 1인가구와 같은 약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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